발 모양별 러닝화 선택은 러닝 시작의 첫 단추입니다. '다들 좋다더라'는 말만 믿고 고르면, 며칠 후 발바닥 통증과 무릎 부담으로 러닝화는 옷장 안으로 사라지죠. 지금 필요한 건 유행이 아니라, '내 발에 진짜 맞는 러닝화'입니다. 러닝은 발로 뛰는 운동이니까요.
발 모양별 러닝화 고르는 법
- 평발 – 아치 지지력 높은 모델
- 요족 – 쿠션+아치 충격 흡수
- 넓은 발볼 – 아시아핏 또는 와이드 사이즈
- 좁고 긴 발 – 슬림핏 설계 모델
- 외반족 – 발목 흔들림 최소화 설계
1. 평발 – 아치 지지 필수
평발은 발바닥 아치가 거의 없거나 매우 낮은 상태입니다. 발이 쉽게 피로해지고 체중이 안쪽으로 쏠려 무릎 통증을 유발할 수 있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쪽 아치 지지력'이에요.
추천 모델
아식스 젤 카야노 31: 안정성과 지지력이 탁월. 오버프로나이션(과회내) 교정 효과까지 제공.
브룩스 아드레날린 GTS: 가이드레일 시스템이 아치를 탄탄하게 잡아줘 장거리에도 편안.
2. 요족 – 충격 흡수가 핵심
요족은 아치가 높아 발뒤꿈치와 앞꿈치에만 무게가 집중돼요. 이 때문에 쿠션이 약하면 빠르게 피로가 누적되거나 부상 위험이 커집니다.
추천 모델
뉴발란스 1080v13: 아치 중간이 부드럽게 떠 있어 요족 구조에 잘 맞음.
써코니 트라이엄프 21: 맥시 쿠션의 진수, 착지시 충격 완화 효과 뛰어남.
온러닝 vs 아식스 vs 써코니, 당신에게 맞는 러닝화는?
러닝화 비교할 때 대부분 이렇게 물어요. “디자인은 온러닝이 예쁘고, 아식스는 편하고, 써코니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문제는, 그걸로 끝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예쁜 러닝화 신고 달렸는
synergymaker.tistory.com
3. 넓은 발볼 – 공간 있는 착화감
한국인의 60% 이상이 해당하는 유형. 발볼이 좁은 러닝화를 신으면 마찰과 통증이 생기기 쉬워요. 아시아핏이나 와이드 버전이 있는 브랜드를 찾는 게 우선입니다.
추천 모델
아식스 젤 님버스 26 (Wide): 발볼을 편하게 감싸주며 힐컵 지지력도 우수.
뉴발란스 880v14 2E/4E: 다양한 와이드 버전으로 맞춤형 선택 가능.
4. 좁고 긴 발 – 슬림 설계 필요
신발 속에서 발이 밀리거나 헐거운 느낌을 받는다면 이 유형일 수 있어요. 힐컵이 높고 발볼 좁은 유럽 설계 브랜드가 잘 맞습니다.
추천 모델
나이키 페가수스 41: 슬림한 핏과 반발력의 조화, 타이트한 착화감 제공.
온러닝 Cloudflow: 유럽식 슬림핏 설계로 발을 안정적으로 감쌈.
5. 외반족 – 발목 흔들림 최소화
외반족은 착지 시 발목이 바깥쪽으로 휘는 형태로, 오래 걷거나 뛸수록 발목 피로와 부상이 생기기 쉬워요. 강한 힐 서포트와 지지력이 중요합니다.
추천 모델
아식스 GT-2000 시리즈: 내측 지지력과 힐컵 고정력이 우수해 발목 흔들림 최소화.
브룩스 아리엘 20: 강한 미드솔 구조로 외반 움직임 제어 효과 탁월.
러닝화는 발 모양부터 먼저 파악하는 게 진짜 실력입니다. ‘이게 예쁘다’보다 ‘이게 편하다’는 한 걸음 더 오래, 한 번 더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죠.
발 모양별 기능 비교
발 모양에 따라 필요한 기능이 다릅니다. 아치 높이, 발볼 너비, 발목 회전 상태까지 고려해 선택해야 진짜 '나한테 맞는 러닝화'가 됩니다. 아래는 대표 유형별 기능 우선순위입니다.
발 유형 | 우선 기능 | 추천 브랜드 |
---|---|---|
평발 | 아치 지지력 | 아식스, 브룩스 |
요족 | 충격 흡수력 | 뉴발란스, 써코니 |
넓은 발볼 | 와이드 핏 | 아식스, 뉴발란스 |
좁고 긴 발 | 슬림 설계 | 나이키, 온러닝 |
외반족 | 발목 지지력 | 아식스, 브룩스 |
브랜드마다 발형 설계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한 취향보다 기능 우선 접근이 훨씬 유리합니다.
잘못 고른 러닝화, 이렇게 티나요
- 러닝 후 발바닥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됨
- 신을 때 발등이 눌리거나 발볼이 조임
- 착지 시 뒤꿈치가 흔들리는 느낌
- 발목이나 무릎이 당기듯 아프다
실제 사용 후기
“평발인데 카야노는 진짜 신세계”
평발이라 오래 걷기 힘들었는데, 아식스 카야노 신고 처음으로 7km 달렸어요. 지지력이 확실해서 무릎도 편했고, 아치 쪽 피로도 거의 없었어요.
“요족이라서 충격에 약했는데…”
뉴발란스 1080v13 신고 달린 뒤엔 발바닥 피로가 훨씬 덜했어요. 아치 중간을 편하게 떠받쳐주는 느낌이 들었고, 힐쿠션도 안정감 있었어요.
“발볼 넓은 사람은 뉴발 무조건”
발볼이 넓은 편이라 나이키는 항상 발가락 아팠어요. 그런데 880v14 와이드는 처음부터 편하고 러닝 후에도 마찰이 없었어요.
FAQ
Q. 발 모양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젖은 발을 종이에 찍어 아치 높이를 확인하거나, 병원 또는 러닝 센터에서 족압 측정을 받는 방법이 있어요.
Q. 평발이 카본 러닝화를 신어도 되나요?
일반적으로는 비추천입니다. 강한 반발력이 발 아치를 더 눌러주기 때문에 안정형 모델이 더 적합합니다.
Q. 요족도 지지력이 필요한가요?
네, 지지력도 중요하지만 특히 쿠셔닝이 우선돼야 합니다. 충격 분산이 되지 않으면 빠르게 피로가 누적돼요.
Q. 발볼 넓은 사람은 항상 와이드 사이즈여야 하나요?
브랜드에 따라 기본 핏이 넓게 나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실측과 사이즈 가이드를 참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외반족에게 좋은 신발은 어떤가요?
발목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힐컵 강화 모델, 중창 강성이 높은 러닝화가 적합합니다.